유명산자연휴양림 명당 제2야영장 캠핑 계곡물놀이 후기

요즘처럼 더운 여름엔 집안에서 에어컨켜고 멍때리는것보단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야외로 나가서 바람도 쐬고 기분 전환도 하는게 최고죠! 저 역시 오랜만에 계곡이 있는 자연휴양림에서 캠핑을 하고 왔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유명산자연휴양림 캠핑 후기를 공유합니다.

유명산자연휴양림 후기

유명산자연휴양림은 국립휴양림이라서 이용료가 매우 저렴합니다. 캠핑데크 1박에 16,500원!

데크 크기도 큰 편이라 4~5인 가족이 놀기 적당한 크기더라구요.

혹시 자연휴양림 예약 방법을 모르신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자연휴양림 예약방법



야영장은 제1 야영장과 2야영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제가 예약한곳은 제 2야영장이었습니다.

2야영장 배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개인적으로 제 2야영장의 최악의 자리는 238번 데크라고 생각해요.



제가 실제로 238번데크에서 캠핑을 해 본적 있는데 화장실 바로 앞에 있어서 하루종일 사람들이 수시로 왔다갔다하고 캠핑데크 바로 옆에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마다 다~처다보더라구요. 여기 화장실은 특히 캠핑객들만 이용하는게 아니라 등산객들도 같이 이용하는 화장실이라서 일반 캠핑장에 비해 유동인구가 정말 많습니다. 
따가운 시선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모를까 제대로 쉬지도 못한 경험을 하고나서는 238~245번 라인 데크는 절대 선택하지 않습니다.
245번 데크도 매점 바로 앞에 있어서 캠핑장으로 통하는 모든 사람과 매점 방문객들의 시선이 다 느껴지는 자리입니다.

그렇다면 유명산자연휴양림의 명당은 어디일까?
사람마다 생각하는데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명당은
237,236,235번데크 혹은 아예 계곡쪽을 바라보고 길가에서 좀 안쪽에 있는 247번, 251번 데크를 추천합니다.

237번 데크는 지도로 보면 화장실 코앞인것처럼 느껴지지만 약간 거리가 있는 편이고 앞에 다른 데크가 없어서 나름 프라이빗하게 캠핑을 즐길수 있더라구요.
제2야영장 212~237번까지는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짐을 옮기면 됩니다.

아래 사진이 220~230번대 데크 모습인데 지도에서 보이는것처럼 3개 데크가 연달아 있는 라인들은 앞뒤가 막혀 있어서 맨 앞쪽(주차장라인)을 선택하던지 맨뒤쪽 산뷰를 선택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가운데 데크는 너무 앞뒤로 다른 데크가 뷰를 막는다는점도 참고하세요~


234~237라인은 데크가 대각선으로 있고 1~2개만 있어서 훨씬 여유 있는 편입니다.


제가 예약한 자리는 235번 데크!
앞에 다른 데크가 없어서 뷰도 뻥 뚫려 있고 나무 그늘도 있어서 타프 안치고 놀아도 괜찮더라구요.

주차장에서 바라본 캠핑장은 이런모습!
주말이라 데크가 금방 다 차더라구요.


제1야영장은 2야영장보다 더 데크 간격이 가까운 편입니다.
저는 제1야영장에서도 캠핑을 해 봤는데 여기는 사방이 캠핑객들이라 주변에 소음 어택이 있을 확률이 너무 높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1야영장보다는 2야영장을 선호합니다.


유명산자연휴양림의 매력! 커다란 계곡이 캠핑장 옆에 있습니다.
그런데 물놀이 금지 구역이라고 출입 금지 표시가 되어 있던데 사람들이 다 놀더라구요? 
그럼 이 출입금지가 무슨의미인가 싶었던...


산에서 내려온 시원한 물 덕분에 계곡에 꼭 안들어가더라도 근처에만 있어도 공기가 서늘할 정도로 시원합니다.
저는 물이 너무 차가워서 발도 못 담그겠던데 아이들은 춥지도 않은지 잘 놀더라구요.
물이 거의 발목정도 높이라 물놀이 금지를 하지 않아도 수영할정도의 깊이는 아니였습니다.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물놀이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랑 가기 정말 좋은 계곡을 가지고 있었어요. 게다가 캠핑장도 있고 샤워 시설도 있으니 실컷놀고 씻고 캠핑까지 즐길수 있음!


꼭 물놀이를 즐기지 않더라도 나무 그늘이 시원한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서 여름에 꼭 가볼만한 캠핑장 이었습니다.

국립자연휴양림이라 예약이 힘든 편이지만 평일에는 그래도 예약이 크게 어렵지 않으니까 주말 예약이 어렵다면 평일 예약에 도전해보세요~